개 요
평소에는 윈도즈가 설치된 Note PC를 가지고 업무를 보고, 리눅스 서버는 ssh와 samba 같은 프로토콜로 원격으로 접속해서 사용하곤 했다. 오늘 출근 시에 실수로 Note PC를 가져오지 않아서 부득이하게 리눅스 서버로 업무를 볼 수밖에 없었다. 회사 outlook 메일은 웹으로 접속해서 살펴봤고, zoom 메신저는 리눅스용으로 설치했더니 큰 어려움 없이 업무를 처리할 수 있었다.
한 가지 불편했던 점은 내 리눅스 PC에서 한글이 입력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이 때문에 메신저로 "I cannot type Korean language"와 같은 문장으로 메신저로 대화를 시작해야만 했다. 외국계 회사를 다니고 있지만 같은 한국 사람들과도 영어로 대화하는 것은 다소 어색한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참 신기하게도 내가 영어로 메신저를 하니, 주변 사람들도 따라서 영어로 메신저를 하는 신기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우리의 삶도, 직장 생활도 수없이 이어지는 문제의 연속이다. 이 과정에서 구글을 검색하면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하나의 문제 현상은 여러 가지로 참 다양하다. 누군가에게는 유효한 대책이 나에게는 무효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부분들을 살펴보고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거쳐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제대로 기록해두지 않으면 나중에 똑같은 시행착오를 거칠 수 있다. 점점 희미해지는 기억력이란... 메모 같은 이 페이지가 훗날의 나에게 다시 도움이 되고, 누군가의 시간을 절약해주기를 바란다.
문제의 현상 설명
문제의 현상을 한 마디로 설명하면 리눅스 PC에서 한글을 입력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 가지 현상에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다. 내 리눅스 PC의 경우 IBus 입력기에 "한국어"가 표시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구글에서 검색한 대부분의 페이지는 '제어 센터'에 들어가서 언어를 한국어로 바꾸고, 키보드 설정에 들어가서 한국어를 추가하라는 것이었다. 이 설루션이 나에게 효과적이었다면 이 글을 시작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잠깐 생각해보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의 경우에는 설정 방법이 쉽고, 버그도 별로 없겠지만 한글의 경우 사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것은 아닐까 싶다.
시도해본 것들
1. ibus 패키지와 ibus-hangul 패키지 설치 및 업데이트
$ sudo apt-get update
$ sudo apt-get upgrade
$ sudo apt-get install ibus ibus-hangul
위와 같이 수행해봤더니, 이미 ibus 패키지와 ibus-hangul 패키지가 설치된 상태였고, 최신 버전을 유지하고 있었다.
2. 언어 지원에서 한국어 설치와 삭제를 반복
리눅스에서 한국어 설치 패키지에 버그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언어 지원' 메뉴에서 한국어를 설치했다가 삭제했다가는 여러 번 반복해보았으나 해결되지 않았다. 물론 여러 번의 재부팅을 수행해보기도 하였다.
3. IBus 대신 fcitx 사용
구글에서 검색되는 대부분의 설루션이 IBus를 사용하라는 것이라서 IBus가 가장 안정적일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IBus 대신에 fcits를 사용했더니 정상적으로 한글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 sudo apt-get install fcitx fcitx-hangul
위의 명령으로 fcitx 패키지와 fcitx-hangul 패키지 설치를 시도해보았다. 이미 최신 버전이 설치된 상태였다.
키보드 입력기를 fcitx로 바꾸니까 한글을 정상적으로 입력할 수 있게 되었다. 만약 리눅스에서 한글 입력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IBus 대신 fcitx로 한번 바꿔보시길 바란다.
□ 기타 트러블 슈팅 방법
IBus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
아래와 같은 행을 ~/.bashrc 파일에 추가하고 다시 로그인하면 된다.
export GTK_IM_MODULE=ibus
export XMODIFIERS=@im=ibus
export QT_IM_MODULE=ibus
패키지 의존성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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